전남 선수단, 전국체전에 1130명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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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 선수단, 전국체전에 1130명 ‘출사표’
49종목 177종별 참가
  • 입력 : 2024. 08.28(수) 12:43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전남 선수단이 오는 10월 경남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참가 신청에 49개 종목과 177개 종별에 선수 1130명과 임원 618명 등 총 1748명이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에 성공하며 대한민국과 전남도를 빛냈던 양궁 남수현(순천시청)과 배드민턴 정나은(화순군청), 사격 조영재(국군체육부대), 펜싱 최세빈(전남도청), 복싱 임애지(화순군청) 등이 이번에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도전장을 던졌다.

전남도체육회는 지난 23일 마감된 이번 대회 참가 신청에 49개 종목과 177개 종별에 선수 1130명과 임원 618명 등 총 1748명의 선수단이 이름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47개 정식 종목과 2개 시범 종목 등 49개 종목에서 203개 종별로 펼쳐진다. 전남 선수단은 49개 종목에 모두 도전장을 냈지만 고등부 11개 종별과 대학부 5개 종별, 일반부 10개 종별 등 총 26개 종별에는 불참한다.

전남 선수단은 지난 2022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순위 13위를 기록했으나 이를 뛰어넘는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에 나섰던 선수들이 선봉에 선다.

배드민턴의 안세영(삼성생명)과 수영의 김민섭(독도스포츠단), 사격의 이보나(부산광역시청) 등은 소속 팀에 따라 전남 선수단으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양궁의 남수현을 필두로 배드민턴의 정나은, 사격의 조영재, 펜싱의 최세빈, 복싱의 임애지 등이 건재하다.

또 메달 사냥에는 고배를 마셨지만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군 복무를 병행하고 있는 근대5종의 서창완과 육상 세단뛰기의 김장우도 전남 선수단의 선전에 힘을 보탤 수 있다.

고교·실업 팀들도 충분히 저력을 갖췄다. 축구의 광양여고와 배구의 순천제일고, 검도의 무안군청, 럭비의 한국전력, 복싱의 화순군청, 씨름의 영암군청, 양궁과 소프트테니스의 순천시청 등이 메달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40일 남짓 남은 개막까지 우리 선수단이 강도 높은 집중 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 등 우수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남도민들께서도 우리 선수단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대진 추첨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운동장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축구와 야구, 소프트볼 등 27개 종목에 대한 대진 추첨이 이뤄지기 때문에 메달 사냥에 대한 1차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