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장애인공공스포츠클럽,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무더기 메달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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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장애인공공스포츠클럽, 스페셜올림픽코리아 무더기 메달 사냥
배드민턴·수영서 金 11·銀 15·銅 7
  • 입력 : 2024. 08.21(수) 08:46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산하 광주장애인공공스포츠클럽 수영 선수단이 지난 16~19일 인천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출전을 마친 뒤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산하 광주장애인공공스포츠클럽이 전국 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대축제인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에 출전해 무더기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광주장애인공공스포츠클럽이 배드민턴과 수영에 참가해 금메달 11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7개 등 총 3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및 지도자 2000여명이 참가했고, 자원봉사자 1000여명이 힘을 보탰다.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27 칠레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단을 구성한다.

4년 주기로 열리는 스페셜올림픽에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 참가한 선수들 중 후보군을 선별해 추첨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이를 통해 패럴림픽, 농아인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장애인 올림픽인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제공한다.

스페셜올림픽은 결과를 중요시하지 않으며 메달로 순위를 가리지 않기 때문에 성적 순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다른 대회들과 방식이 다르다. 디비저닝이라는 등급 분류 방식으로 경기력 수준에 따라 조를 편성한 후 승리자들을 후보로 선정해 추첨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열린 2023 베를린 스페셜올림픽에 배드민턴의 정휘민(광주장애인공공스포츠클럽)과 수영의 박근효(광주장애인수영연맹)를 국가대표로 배출한 바 있다. 정휘민은 남자 단식과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했으며, 박근효는 배영 25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이번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를 통해 우리 지역 발달 장애인 선수들이 새로운 꿈과 도전을 이뤄가는 계기가 됐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