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지난해 9월 착공한 ‘시민의 솟음길 2구간 조성공사’가 최근 준공 완료됐다. 사진은 길이 61.3m·폭 3m 규모의 시민의 솟음길 2구간 연결다리. 북구 제공 |
광주 북구가 지난해 9월 착공한 ‘시민의 솟음길 2구간 조성공사’가 최근 준공 완료됐다. 사진은 시민의 솟음길 전체 노선도. 북구 제공 |
4일 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착공한 ‘시민의 솟음길 2구간 조성공사’가 최근 준공 완료돼 5일 오전 개통식이 열린다.
개통식은 행사일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일곡동 명상의 집 잔디광장에서 열리며 문인 북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환경단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기념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의 솟음길 공사는 무등산 자락인 군왕봉부터 삼각산·한새봉·매곡산·운암산·영산강까지 도로로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해 도시 전체를 한 번에 잇는 23.5㎞ 구간의 친환경 숲길을 조성하는 중·장기 사업이다.
시민의 솟음길 2구간은 한새봉과 삼각산을 잇는 구간으로 이곳에는 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길이 61.3m·폭 3m 규모 ‘숲길 연결다리’가 일곡동 산 56번지 일원에 설치됐고 5.5㎞ 구간의 등산로도 정비됐다.
북구는 2구간 조성에 따라 한새봉에서 삼각산 정상까지 등산로가 연결돼 도심 산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생태 친화 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한 시민의 솟음길 2구간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남은 구간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 무등산에서 영산강까지 이어지는 명품 숲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의 솟음길 1구간(문흥동~삼각산~국립5·18민주묘지)은 지난 2012년 조성됐으며 북구는 민간공원특례사업 협력 등을 통해 한새봉~매곡산~운암산~영산강으로 이어지는 3구간 사업을 오는 2026년까지 완료하고 군왕봉과 삼각산을 잇는 4구간은 내년 기본설계를 시작해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