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당심 80%·민심 20%' 전대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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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 '당심 80%·민심 20%' 전대룰 확정
내달 23일 전당대회 예정
  • 입력 : 2024. 06.19(수) 17:16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헌승 국민의힘 전국위 의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전국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19일 당원투표 80%와 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을 확정했다.

당 전국위원회는 이날 ‘당헌 개정안’을 상정해 전국위원 854명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해 92.32% 찬성률로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로써 지난해 3·8 전당대회를 치르기 전 만들어진 당원투표 100% 규정은 1년여 만에 바뀌게 됐다.

이헌승 전국위 의장은 투표 전 모두발언에서 “이번 당헌당규 개정이 다시금 국민께 다가가는 정당으로 가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의 기본은 민심을 받드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은 국민의힘에 옐로카드를 드셨다. 만약 국민의힘이 변하지 않는다면 레드카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당대회 흥행을 위해 모두의 노력에 반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매사 조심하고 신중을 기해 성공적인 전당대회가 되도록 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전당대회 후보자를 접수한다.

전당대회는 내달 23일 예정이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5일 뒤인 28일 결선을 치른다.

당권주자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윤상현·김재섭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