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김국영·고승환, 남자 400m 계주 한국 신기록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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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시청 김국영·고승환, 남자 400m 계주 한국 신기록 합작
제53회 종별육상선수권서
이시몬·이용문과 38초68 기록
  • 입력 : 2024. 06.14(금) 16:53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한국 남자 400m 계주팀이 14일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400m 계주 결선에 ‘초청팀’ 신분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 올라 있다. 1위 시상대 왼쪽부터 김국영, 이시몬, 고승환, 이용문 선수. 노승석 코치. 광주시청 육상팀 제공
광주시청 육상팀 김국영(33)과 고승환(26)이 포함된 한국 남자 육상 400m 계주 대표팀이 10년 만에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14일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400m 계주 결선에 ‘초청팀’ 신분으로 출전해 이시몬(안양시청)~김국영~이용문(서천군청)~고승환 순으로 이어 달려 38초68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2014년 7월 6일 한중일 친선대회에서 오경수, 조규원, 김국영, 여호수아가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 38초74를 0.06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이정태, 김국영, 이재성, 고승환이 호흡을 맞춘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3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선에서 3위를 차지하며 한국 타이기록(38초74)을 세운 바 있다.

김국영·고승환·이시몬·이용문으로 구성된 이번 400m 계주 대표팀은 종전 기록을 앞당겼다. 서천군청이 39초58로 2위, 서울시청이 41초47로 3위를 차지했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출전한 일본 실업 선수들은 바톤 터치 실수를 범해 50초66으로 4개 팀 중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한국 기록을 새로 썼지만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계주 400m에는 총 16개 팀이 출전하는데, 지난달 5~6일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2024 세계계주선수권대회에서 14개 팀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결선에 진출한 8개 팀(미국,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프랑스, 영국, 자메이카)과 패자부활전을 통과한 6개 팀(남아프리카공화국, 가나, 호주, 독일,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이 파리행을 확정했다.

남은 올림픽 출전권 두 장은 2022년 12월31일부터 이번 달 30일까지 좋은 기록을 낸 팀에게 주어진다. 현재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지 못한 국가 중에는 브라질(38초19)과 트리니다드토바고(38초30)가 가장 좋은 기록을 갖고 있다.

한국은 이달 30일 안에 38초29의 기록을 내야 파리 올림픽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 남자 400m 계주팀은 15일 한 차례 더 나서는 경기와 오는 23~26일 강원 정선에서 열리는 재7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 출전에 도전할 계획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