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지역공동체’ 전남도, 폭력예방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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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지역공동체’ 전남도, 폭력예방 교육 실시
여성가족재단서 전문강사 파견
이·통장, 주민자치위원 등 대상
  • 입력 : 2024. 05.01(수) 14:53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전남도는 22개 시·군 이통장,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 주요 구성원을 대상으로 ‘마을 안전 지킴이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2개 시·군 이·통장,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 주요 구성원을 대상으로 ‘마을 안전 지킴이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은 전남도폭력예방교육 지원기관으로 지정된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전문강사를 파견해 이뤄진다.

교육은 올해 연말까지 이장·부녀회·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100여회 진행되며, 지난 4월25일 강진군, 영암군에서 첫 교육을 실시했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원활한 교육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이통장연합회 전남도지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생활 현장에서 주민과 자주 대면하는 이장 등이 재난, 폭력 등 위기 상황의 주체자로서 대응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역봉사자로서 마을리더의 영향력과 역할 △젠더폭력에 대한 통념 성찰 △조력자로서 피해자 지원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 연계 방안 등을 숙지하도록 진행된다.

강진 신천마을 이범선 이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폭력에 노출돼 상처 입은 이웃에게 내가 배운 지식이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 마을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로 마을 안전 지킴이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폭력 예방에 대한 도민 욕구에 맞춰 다양한 교육을 할 계획”이라며 “스스로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것뿐 아니라, 주변에 관심을 갖고 모두가 함께 안전한 마을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전남도폭력예방교육 지원기관으로 지정돼 도민이 폭력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는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이장단, 주민자치위원 등 마을 안전 지킴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육을 지원해 더욱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 문화를 조성한다.

또 자립준비청년을 신규 발굴해 성적자기결정권, 경계 존중, 그루밍 등 사회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사례와 대처 방안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올바른 양성평등 인식을 함양하도록 진로, 일상생활, 직장생활 등 자립에 필요한 교육과 욕구별 소그룹 활동, 자조 모임, 힐링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교육은 1회 교육 인원 20∼100명의 도민이 모여 신청할 수 있으며 대표전화(061-260-7340·061-1366)나 누리집(https://shp.mogef.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