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에서 진행된 ‘계절글방’ 겨울 편 참가자들이 합평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있다.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가 오는 5월 3일까지 청소년들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글쓰기 동력을 키우는 ‘계절글방’봄 편 참가자를 모집한다.

봄 글방은 매주 수요일 진행되며 5월8일 시작해 6월12일 종료된다. 청소년들은 다섯 차례 글방에 참여, 글쓰기와 합평 과정을 통해 자기만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 1회차에는 필명 및 모임 규칙을 정하는 등 OT를 진행한다. 2~4회차에는 서로의 글을 읽고 합평하는 시간을 가진다. 5회차에는 작가 소개 글을 작성하고 작품을 마무리한다. 시·소설·에세이 등 원하는 장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완성된 작품은 삶디 블로그와 청소년 문학 플랫폼 ‘글틴’에 공동 게재된다. 겨울 글방에서는 13명의 청소년이 26편의 작품을 창작했다.

겨울 글방 참가자 이윤하(18)씨는 “내가 쓴 시를 친구들이 다른 눈으로 해석해 주었다. 전혀 생각해 본 적 없는 부분이라 놀라웠고, 무궁무진하게 시를 감상하고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우혁(20)씨는 “나의 글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글 쓰기에 관심 있는 청소년, 피드백을 통해 다양한 해석을 듣고 자신의 글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은 만 15세~20세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는 삶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삶디 관계자는 “글쓰기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작품을 만들고 합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문학적 능력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