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하천 정비

전남지역 주요 토목·시설공사 입찰이 대거 예정돼 수주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 건설·토목업계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광주지방조달청에 따르면 오는 4월 셋째주(15~19일)에 전남지역 토목·시설 공사 9건(1573억원)에 대한 공사입찰이 진행된다.

총입찰 예정 금액 가운데 지역업체만 참여 가능한 지역 제한 입찰은 189억6000만원이며,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업체를 구성해 참여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공사’는 1056억3000만원이다.

가장 굵직한 입찰건은 ‘학산천 하천재해예방사업’으로 추정가격만 1001억원에 공사기간은 1800일이다.

영암군 서호면 성재리~군서면 서구림리 일원의 하천을 정비하는 공사로 제방 쌓기·보강 공사 등이 주요 공정이다.

조달청은 과도한 저가 과열 경쟁을 부르는 최저가 낙찰제의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해 ‘종합평가제’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