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수 변호사. 민변 광주전남지부 제공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은 당선인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당선인들은 5·18민주화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앞장서 달라. 일부 보수세력들은 아직도 5·18을 왜곡하고, 해묵은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이런 소모적인 갈등을 종식하는 것은 5·18이 헌법 전문에 수록되는 것이다. 또 호남지역 대부분이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방에 사는 것이 다른 곳에서 사는 것보다 행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번듯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하고, 농업·어업인들의 소득이 늘어나야 한다. 번듯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2의 혁신도시법과 같은 특별법이 제정돼야 하고, 농업인이나 어업인들에게는 기본소득이 보장돼야 한다. 모두 당선인들이 나서면 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 광주 곳곳에서는 지하철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공사 기간이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어 당선인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당선인들은 당리당략에만 귀 기울이지 말고, 지역 주민과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길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