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김지현과 이한솔이 31일 부산 기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대구시청과의 경기에서 대구시청 지은혜, 허수림의 공격을 방어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는 31일 부산 기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네 번째 경기에서 대구시청을 27-1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광주도시공사는 6승 1무 11패, 승점 13점으로 5위 부산시설공단(6승2무10패·승점 14)에 승점 1점 뒤진 6위에 위치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전반 초반 상대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5-7로 뒤졌으나 김금정(센터백)의 활발한 돌파를 앞세운 득점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서로 실책이 나오면서 골이 주춤했고 11-11에서 김수민(라이트윙)의 6미터 버저비터 골로 12-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초반 대구시청의 연이은 실책을 틈타 18-12로 달아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고, 김금정의 주도적인 공격에 힘입어 8점 차 승리를 거두며 3연패 사슬을 끊었다.
광주도시공사 김금정은 7골 9도움 2스틸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주포 김지현(레프트백)도 5골 1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골키퍼 박조은은 25개위 슛 중 11개(방어율 44%)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김금정은 경기 후 “연패여서 분위기도 많이 다운돼서 남은 4경기 다 이기자는 마음으로 악착같이 뛰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며 “절대 5위 뺏기지 않을 거고 다음주 광주 홈에서 경기하는데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