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호랑이 군단, 캡틴 나성범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불발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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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호랑이 군단, 캡틴 나성범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불발 ‘날벼락’
2주 후 재검진 예정
  • 입력 : 2024. 03.18(월) 20:42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나성범이 지난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위즈와 2024 KBO 시범경기 2차전에서 3루를 향해 달리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이범호 감독 체제로 2024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KIA타이거즈가 시범경기부터 날벼락을 맞았다. 지난 17일 발목 통증을 호소했던 이우성이 단순 염좌로 확인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던 나성범이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KIA 관계자는 “나성범의 우측 허벅지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다. 복귀 시점은 재검진 후 판단 가능하다”고 18일 밝혔다.

나성범은 전날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위즈와 2024 KBO 시범경기 2차전 3회말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뒤 땅볼로 출루한 후 최형우의 안타에 3루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2루를 찍고 3루로 달리던 중 우측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고, 공격이 종료된 직후 대수비 최원준과 교체됐다.

나성범이 최소 2주간 휴식을 취하게 되면서 올 시즌 개막 엔트리 합류 역시 불발됐다. 올 시즌 호랑이 군단의 주장을 맡으며 야심 차게 시즌을 준비했던 나성범에게는 최악의 소식이다.

올 시즌 우승 도전을 천명한 이범호 감독으로서는 개막도 하기 전에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KIA는 지난해 개막 직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출전했던 나성범의 종아리 부상을 시작으로 시즌 내내 크고 작은 부상이 끊이지 않으며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