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 LA 다저스 상대로 1이닝 3실점 패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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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 LA 다저스 상대로 1이닝 3실점 패전 위기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 입력 : 2024. 03.18(월) 20:29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팀 코리아 이의리(왼쪽)가 지난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스페셜 게임이 종료된 뒤 샌디에이고 고우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팀 코리아에 발탁된 KIA타이거즈 투수 이의리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로 1이닝 3실점을 허용하며 패전 위기를 맞았다. 이의리는 볼넷 두 개로 실점 위기에 놓인 뒤 두 개의 2루타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의리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와 MLB(메이저리그)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스페셜 게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의리는 팀 코리아가 3회초 윤동희의 땅볼과 강백호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하며 2-1로 앞선 3회말 곽빈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이의리는 첫 상대인 1번 타자 무키 베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이의리는 2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으나 3번 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위기에 빠진 이의리는 탈출에 실패했다. 4번 타자 윌 스미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은 뒤 홈에서 포수 김형준의 아쉬운 태그까지 겹치며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2-3 역전을 허용했다.

이의리는 이어진 1사 2루 위기에서 5번 타자 맥스 먼시에게 다시 적시 2루타를 맞으며 2-5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6번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7번 타자 제임스 아웃맨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수비를 끝낸 뒤 4회말 시작과 함께 오원석과 교체됐다.

이의리는 1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 위기에 놓인 아쉬움 속에서도 오타니 쇼헤이와 리턴 매치에서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며 위안을 삼았다. 이의리는 지난해 3월 일본과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에서 폭투와 볼넷을 내준 바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