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성옥문화재단 '효부·모범소녀' 대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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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전남일보]성옥문화재단 '효부·모범소녀' 대상 시상
효부 정애란씨·소녀상 최비 학생
어르신 공경 경로효친사랑 실천
효부효녀상 상패·상금 1000만원
25개大 55명·장학금 1억9000만원
  • 입력 : 2024. 03.17(일) 15:24
  • 조진용·목포=정기찬 기자
이화일 성옥문화재단 이사장이 지난 15일 목포 성옥기념관 중앙홀에서 열린 ‘제47회 성옥장학금 전달식 및 제13회 박순심 여사 기념회 효부·모범소녀상 시상식’에 앞서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양배 기자
성옥문화재단(이사장 이화일)은 지난 15일 성옥기념관 중앙홀에서 제13회 박순심여사 기념회 효부·모범소녀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효부상에는 정애란(목포시 옥암동)씨, 모범 소녀상에 최비(해남중 2) 학생이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성옥상은 적합자가 없어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성옥문화재단은 이웃사랑과 봉사정신, 경로효친사상 등을 실천하는 언행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효부상 정애란씨는 1992년 결혼 후 92세 시어머니와 파킨슨씨병으로 투병 중인 친정어머니 간호에 매진하고 있다.

모범소녀상을 수상한 최비 학생은 학교 생활에 솔선수범하고 있어 모범소녀상을 수상했다.

효부·모범소녀상은 박순심 여사 효행을 기리기 위해 고 이훈동 조선내화 회장 며느리와 딸들이 지난 2010년 박순심 여사 기념회를 통해 작은 선양사업으로 시작했다.

행사에는 정대성 목포교육청 교육장 등 60명이 참석했다.

효부·모범소녀상 시상에 이어 성옥문화재단은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성옥장학금도 같은 날 지급했다.

성옥장학금 1학기 금액인 1억9006만7500원, 25개 대학 55명, 판소리특기생 2명에 각각 1000만원씩 지급했다.

성옥문화재단은 매년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성옥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지난해 3월12일 성옥장학금을 25개 대학교 50명에 1학기 등록금 전액인 1억6771만3500원을 지급했으며 판소리 특기생 2명에도 장학금 1000만원을 지급했다.

같은해 8월25일 2학기 장학금 지급이 완료됐다. 25개 대학교 47명 학생을 대상으로 2학기 등록금 전액인 1억6012만2500원을 지급했으며 판소리 특기생 2명에도 장학금 1000만원이 지급된 바 있다.

성옥문화재단은 효부·모범소녀상, 성옥장학금 지급 외 성옥상을 수여하고 있다. 성옥상의 경우 지역 인재에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조선내화㈜ 창업자 고 성옥 이훈동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으로 시상 부문은 교육, 예술, 과학, 체육, 언론문화, 사회봉사 발전등에 기여한 전남도민이다. 역대 수상자는 2017년 제라딘 라이안 명도복지관 관장·수녀, 2018년 윤향미 공생재활원장, 2019년 안숙선 판소리 명창, 2021년 김연준 (사)마리안느와마가렛·신부 이사장 등이다.

성옥문화재단은 각 분야 지역 인재들이 안정적인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화일 성옥문화재단 이사장은 “광주·전남 지역 곳곳의 인재들이 꾸준한 자기계발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지원책 일환으로 성옥상, 장학금 지급, 효부·모범소녀상 수여 등을 하고 있다”며 “성옥문화재단은 꾸준한 지역인재들을 향한 지원으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성옥문화재단은 지난 1977년 조선내화㈜ 창업자 성옥 이훈동 선생이 자신의 회갑일에 설립한 목포 최초 재단법인이다.
조진용·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