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민주당, 순천갑 손훈모→김문수 공천 후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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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남일보]민주당, 순천갑 손훈모→김문수 공천 후보 교체
이중투표 유도 등 부정 확인
  • 입력 : 2024. 03.16(토) 14:46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왼쪽부터)김문수 예비후보와 손훈모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의 공천 후보를 교체했다. 경선에서 승리한 손훈모 예비후보에 대한 부정행위를 확인, 경쟁 상대였던 김문수 예비후보가 공천권을 갖게 됐다.

16일 민주당은 전날 개최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통해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손훈모 후보와 관련해 윤리감찰단의 조사 결과 경선 부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헌 제23조·제27조 및 제103조 제2항에 따라 위임받은 당무위원회의 권한으로 해당 선거구에 김문수 후보자를 선정, 추천을 의결하고 후보자를 인준했다.

손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경선에서 김 후보를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곧바로 이중투표 유도와 셀프 인증 등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최근 순천으로 직접 내려와 카카오톡 단체방과 문자 등 이중투표 의혹에 대해 집중 채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 후보와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광주지법 순천지원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민주당의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선거구 경선 결과 번복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 발표 후 버스 2대에 나눠타고 이재명 대표를 만나기 위해 수도권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사와 국회 등을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공천 번복 철회를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