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 수피아여중 농구, 제61회 춘계 중고농구 연맹전 우승…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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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일보]광주 수피아여중 농구, 제61회 춘계 중고농구 연맹전 우승…2연패 달성
결승서 수원제일중 74-49 대파
김담희 MVP 등 개인 4관왕 수상
  • 입력 : 2024. 03.15(금) 13:23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 수피아여중 농구선수단이 15일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춘계중고농구연맹전 여중부 결승에서 수원제일중을 74-49 대파하고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수피아여중 농구팀 제공
광주 수피아여중 농구팀이 올시즌 첫 전국대회인 제61회 춘계중고농구연맹전에서 ‘전국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하며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수피아여중은 이번 우승으로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수피아여중은 15일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 결승에서 수원제일중을 74-49로 크게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4개의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수피아여중은 올시즌 첫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승 우승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수피아여중은 A조 예선리그에서 봉의중(92-53 승)과 수원제일중(62-56 승), 전주기전중(83-41 승)을 연파, 3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상주여중과의 준결승에서 64-35로 꺾고 결승에 오른 수피아여중은 1쿼터를 접전 끝에 18-15, 3점 차로 앞서며 마무리지었다.

2쿼터에서는 초반부터 속공 전술로 상대를 거세게 몰아부치며 점수 차를 벌려갔고 38-25, 13점 차 리드로 끝냈다.

수피아여중의 기세는 3쿼터에서도 이어졌다. 잦은 실책으로 공격의 흐름을 끊기도 했지만 코트 안의 4명의 선수가 골고루 득점하며 60-37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수피아여중은 4쿼터에서 저학년 선수들을 투입하는 여유를 부리며 14점을 추가해 74-49로 끝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끈 수피아여중 김담희(포워드·3년)는 득점상·리바운드상·수비상·최우수상(MVP)을 수상, 개인 4관왕을 차지했다. 김담희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총 131득점(경기당 평균 26.2점), 99리바운드(평균 19.8개), 17어시스트, 18스틸, 31블록슛을 기록했다.

수피아여중 윤새나 감독과 이선영 코치는 지도상을 받았다.

수피아여중의 이번 우승은 동계훈련을 통해 속공 플레이를 위한 체력 강화와 압박 수비 등 기본기 훈련에 매진한 결과다.

여기에 지난해 4관왕 주축 선수였던 3학년 김담희와 임세운(포워드), 최예원(가드) 등을 중심으로 2학년 송지연(가드), 이나현(포워드) 등의 경험치가 쌓이면서 경기 운영 능력이 성장한 점도 우승에 한 몫했다.

이선영 수피아여중 농구코치는 “시즌 첫 전국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해 기쁘다. 신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우리 선수들이 동계훈련 동안 체력훈련과 함께 빠르고 강한 압박 수비와 속공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훈련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다음 출전 대회인 5월 연맹회장기와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