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시민단체 "지역의제 중심 민생토론회 개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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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전남일보]광주시민단체 "지역의제 중심 민생토론회 개최를"
  • 입력 : 2024. 03.13(수) 18:18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광주시민단체협의회(시민협)이 광주 지역 발전을 위한 실효적인 민생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3일 시민협은 성명서를 내고 “민생토론회가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숙고한 의제들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게 진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민협은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 순회 민생토론에 대해 강기정 시장이 거부 표명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이익 추구가 본연의 임무인 지자체장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광주시와 전남도가 상생을 통해 발전해 가야 하는 관계에 있다고 해도 지역적 특성과 과제가 다르기 때문에 의제에 맞게 독자적인 민생토론회가 필요하다는 광주시 입장도 틀린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시민협은 “문제의 핵심은 지금 진행되는 민생토론회가 광주 발전 의제를 충분히 다룰 수 있는 자리인가다”며 “과거에 이미 결정돼 지원해야 할 정책 의제와 예산을 마치 선심 쓰듯 되풀이하는 ‘빈말 민생토론회’라면 아니함만 못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몇몇 지역 민생토론회는 기후 위기와 인구 감소 시대에 중요 생태축까지 망가뜨리며 난개발을 부추기는 계획이 포함된 그린벨트 해제 확대 조치와 같은 반시대적 정책을 남발하는 등 부작용도 심했다”며 “중앙정부와 광주시가 소통을 통해 지역숙원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논의해야 한다. 민생토론회는 실효적 준비의 결과물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