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이 오는 19일부터 7월말까지 전남지역 6개 시군 18개 마을을 찾아가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를 진행한다. 도농기원 제공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는 영농기를 대비해 농기계 수리가 쉽지 않은 도서·오지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농기계 교관 및 품목별 전문지도사 등 10여 명으로 편성된 농업기술원과 시군 합동 수리반은 19일부터 7월 말까지 영광군 안마도를 시작으로 도서·산간오지 6개 시·군 18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기계 현장 순회수리 기간 중 농기계 점검·정비요령 및 안전관리, 자체수리 능력 배양 등 농기계 안전관리와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 중 고장으로 방치된 농기계는 마을 회관 등 현장에서 수리하고 고령 농가와 취약계층, 여성농업인 등이 소유하고 있는 농기계는 농가를 방문해 수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재천 농업교육과장은 “도서·산간오지 지역을 중심으로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를 통해 농업인들의 영농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진도군 등 7개 시·군 21개 마을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를 실시해 276농가 476건 농기계를 수리하고 유지·관리 하는 등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