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호랑이 군단, 호주서 1차 담금질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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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호랑이 군단, 호주서 1차 담금질 완료
日 이동…연습경기 실전 돌입
나성범 “첫 단추 잘 꿰…만족”
  • 입력 : 2024. 02.20(화) 16:22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선수단이 지난 10일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시작을 앞두고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 선수단이 체력 및 기술 훈련 위주의 호주 캔버라 1차 스프링 캠프를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을 대비하기 위한 2차 스프링 캠프를 준비한다.

KIA는 선수단이 1차 스프링 캠프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KIA 선수단은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3일 훈련 및 1일 휴식 일정으로 체력 및 기술을 강화했다.

또한 피치 클락과 베이스 크기 확대 등 이번 시즌부터 KBO 리그에 새로 도입되는 규정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고 지난 18일에는 레드팀과 블랙팀으로 나눠 자체 연습경기를 실시하며 2차 스프링 캠프에서 실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범호 신임 감독은 1차 스프링 캠프 MVP로 투수 부문에는 조대현과 김민주를 선정했고, 야수 부문에는 주효상과 박정우, 윤도현, 정해원을 지목했다. 투수 두 명은 올 시즌 신인이고 야수 네 명은 모두 미래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이다.

KIA 선수단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에서 귀국한 뒤 짧은 휴식을 갖고 다음날 오전 일본으로 다시 출국한다. 오키나와에서는 KT위즈와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 롯데자이언츠, 삼성라이온즈 등과 여섯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주장 나성범은 “호주 캔버라 날씨가 운동에 적합에 만족스러웠고 선수단 모두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소화했다”며 “훈련일에는 운동에만 전념하고 휴식일에는 쉬며 효율적인 시간을 보냈다. 식사와 잠자리 등 생활에도 부족함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한 만큼 캠프 전부터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었고, 캠프 시작과 함께 강도 높은 훈련으로 올해 풀타임 소화를 위한 체력을 다졌다”며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다른 걱정 말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을 잘 생각해 보자고 했는데 잘 따라줘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