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지스트, 학위수여식… 박사 53명·석사 113명·학사 97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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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지스트, 학위수여식… 박사 53명·석사 113명·학사 97명 배출
박사 졸업생 SCI급 저널에 1인당 평균 5.6편 논문 게재
외국인 석박사 13명…외국인 형제도 졸업
  • 입력 : 2024. 02.19(월) 13:46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지난 16일 광주과학기술원이 오룡관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지스트 제공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총장 임기철)은 지난 16일 오룡관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스트는 이날 박사 53명을 비롯해 석사 113명, 학사 97명 등 263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지스트는 파키스탄 5명, 베트남 2명을 비롯해 몽골, 인도, 카자흐스탄, 온두라스,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등 총 8개국 13명의 외국인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로써 1993년 설립 이래 지스트는 30년간 박사 1891명, 석사 5023명, 학사 1264명 등 총 8178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영상 축사에 이어 박주선 지스트 발전후원회장과 김서준 해시드(Hashed) 대표가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올랐다.

이번에 학위를 받은 박사 53명은 재학 기간 동안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학술지에 1인당 평균 5.6편의 논문을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수연구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외국인 학생 최초로 융합기술학제학부 Bui, Minh Phu 박사(지도교수 윤정원)가 받았다.

우수연구상(미래인재상)을 수상한 기계공학부 학사과정 졸업생 김선수 씨는 최우등급 졸업자로서 미래인재상과 함께 우수논문상을 수상하여 ‘3관왕’에 올랐다.

외국인 형제가 동시에 학위를 수여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 주인공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Khan, Zafran 박사(지도교수 전문구)와 같은 학부 Khan, Zeeshan 석사(지도교수 이병근)이다.

Khan, Zafran 박사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의 연구 수행 실적을 인정받아 우수연구상(한국원자력연구원장상)을 수상했으며 석사학위를 받은 동생은 형의 뒤를 이어 GIST 박사과정에 진학해 딥러닝 분야의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임기철 총장은 “졸업생 여러분이 전공 지식의 테두리 안에 머무르기보다는 새로운 길에 대한 깊은 고찰을 바탕으로, 큰 세계를 향한 도전을 이어 가길 기대한다”며 “때로는 크고 작은 난관을 만나더라도 슬기롭게 극복하여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성장해 나갈 우리 졸업생들의 아름다운 젊음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