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KIA, 올 연봉 재계약 마무리…박찬호 3억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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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KIA, 올 연봉 재계약 마무리…박찬호 3억원 최고
‘최다 인상률’ 최지민 233% ↑
김도영·이우성 억대 연봉 반열
  • 입력 : 2024. 01.28(일) 13:11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2024 KIA타이거즈 재계약 대상자 연봉 현황.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2024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6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내야수 박찬호가 3억원으로 비FA 최고 연봉을 기록했고, 투수 최지민이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233% 오르며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내야수 황대인은 1억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38.5% 줄며 최고 삭감률을 보였다.

KIA는 인상 24명, 동결 9명, 삭감 13명 등 재계약 대상자 46명과 연봉 협상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재계약 대상은 국내 선수로 앞서 재계약을 체결한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포함되지 않는다.

투수조는 임기영이 1억5000만원에서 66.7% 오른 2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게 됐다. 최지민은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233% 인상돼 팀 내 최고 인상률과 함께 프로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올랐다. 2023시즌 신인 윤영철이 3000만원에서 200% 인상된 9000만원에 재계약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야수조는 내야수 박찬호가 2억원에서 50% 인상된 3억원에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데뷔 첫 3할 타율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치며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 초대 수상자가 된 박찬호는 비FA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자의 영예를 안았다.

외야수 이우성과 내야수 김도영은 프로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이우성은 5500만원에서 136% 오른 1억3000만원, 김도영은 5000만원에서 100% 인상된 1억원에 사인을 마쳤다.

내야수 변우혁은 3500만원에서 71.4% 인상된 6000만원, 포수 한준수는 3100만원에서 61.3% 오른 5000만원에 재계약을 마치면서 지난해 1군에서 보여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반면 투수조는 김대유, 야수조는 황대인이 5000만원이 줄며 가장 큰 삭감률을 보였다. 투수 김대유는 1억6000만원에서 31.3% 깎인 1억1000만원, 내야수 황대인은 1억3000만원에서 38.5% 삭감된 80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됐다.

2차 드래프트로 영입된 투수 이형범과 내야수 고명성 역시 재계약을 마쳤다. 이형범은 7000만원, 고명성은 31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지난해 두산베어스와 KT위즈에서 받던 연봉과 동결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