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3시즌 연속 17연패 위기’ 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은 또 “노 코멘트”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체육일반
[전남일보]‘3시즌 연속 17연패 위기’ 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은 또 “노 코멘트”
현대건설전 사전 기자회견서
오지영 결장 이유 재차 함구
  • 입력 : 2024. 01.19(금) 18:37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감독이 지난 16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5차전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실소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창단 후 세 시즌 연속 17연패 불명예의 위기에 처했지만 여전히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전 리베로이자 팀 내 최고참인 오지영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는데 조 트린지 감독은 “No comment”라는 답변만 반복해 의구심을 낳는 모양새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6차전을 앞두고 “우리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면서도 “한국도로공사전 이후 경기 간격이 이틀로 짧았기 때문에 훈련을 한 번 밖에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큰 변화를 주지 못했지만 어떠한 변화가 필요한지 알고 있다”며 “이번 경기 이후 올스타 휴식기가 있다. 운영에 분명한 변화가 있을 것이고 시간이 약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오지영을 리베로 기용에서 제외하고 채선아와 김해빈을 함께 출전시키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오지영은 지난 7일 흥국생명전과 11일 정관장전에서 연속 명단 제외됐다.

16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명단에 포함됐으나 리베로 유니폼이 아닌 원정 유니폼을 착용했고, 경기엔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현대건설전 역시 일단 이한비, 하혜진 등과 동일한 홈 유니폼을 입고 연습에 나섰다.

조 트린지 감독은 “(오지영의 결장 사유에 대해서는)노코멘트하겠다”며 “오늘은 김해빈이 손목 부상으로 출전이 힘들다. 채선아가 공격과 수비를 모두 책임지고 이주현이 백업으로 기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지영의 결장에 대한 조 트린지 감독의 침묵이 길어지며 팬들 사이에서는 의혹만 늘어가는 분위기다. 조 트린지 감독은 지난 7일 흥국생명전 직후에도 오지영의 다음 경기 출장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하겠다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오지영은 이번 경기 역시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나 오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는 박정아, 야스민 베다르트가니와 함께 정상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