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11일 물가 안정을 이유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과 수입 시도를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 “물가 상승으로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우리 농촌과 농민들임을 정부가 망각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무시하고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사과 수입 추진을 강력히 반대했다.

정부는 연초 ‘2024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물가안정을 위한 수입산 과일 30만톤 도입을 발표한데 이어 미국, 뉴질랜드와 사과 수입 절차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가격이 오르면 수입하고 내리면 나몰라라 하면서 농업과 농산물의 가치를 홀대하는 정부의 근시안적인 대책으로 인해 농업이 피해를 보고있다”면서 “결국 급변하는 환경과 글로벌 식량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의 식량 안보를 위협하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