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 남부소방서, 겨울철 공사장 용접·불티 화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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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전남일보]광주 남부소방서, 겨울철 공사장 용접·불티 화재 주의
  • 입력 : 2024. 01.10(수) 11:16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공사장 화재 예방 안전 수칙. 광주 남부소방서 제공
광주 남부소방서는 겨울철 공사 현장에서 용접·용단 등 작업 시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0일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공사장은 특성상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자재와 가스 등에 노출돼 있어 화재에 취약하며 피난 시 장애요소가 많아 인명·재산 피해 가능성이 크다.

용접·용단 작업 시 발생하는 1600도 이상의 수 천 개의 비산 불티는 풍향, 풍속에 따라 비산거리가 최대 15m까지 늘어나 작업 중 갑작스러운 폭발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의하면 지난 3년간(21년~23년) 발생한 전국 총 화재건수(11만5232건) 중 용접·절단·연마 작업으로 인한 화재는 3082건으로 2.7%를 차지했으며 그중 200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80건으로 90%을 차지했다.

공사장 화재 예방수칙은 △작업자 반경 5m 이내 소화기 비치 △작업장 반경 10m 이내 가연물 적치 금지 △용접 작업 등 취급 공사장 기준 임시 소방시설 설치 △용접 등 작업 시 화재감시자 지정 배치 △용접 등 작업 후 주변 불씨 여부 확인 등이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엔 공사 현장이 화재에 취약해지고 특히 인명피해 발생 원인으로 부주의가 90%를 차지하는 만큼 공사 현장 근로자분들의 안전의식이 강화돼야 한다”며 “공사 현장 감독자를 중심으로 일일 화재안전 교육 실시, 상시 현장점검 등 화재 예방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