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로고. |
4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밤하늘에 펼쳐진다. 이날 저녁부터 5일 새벽까지 시간당 최대 80여 개의 별똥별이 쏟아지며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시간당 떨어지는 유성우 개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가 극대 시간으로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5일 오전 12시까지 총 6시간 동안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겠다.
그러나 올해는 극대시간이 초저녁이라는 점과 달이 밝다는 점 등이 작용해 유성우 관측 조건이 좋지 않다.
극대시간에 관측하기엔 어렵지만 달이 지는 시점인 이날 자정 전후에도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별똥별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망원경보다 맨눈이나 쌍안경을 이용하는 게 좋다.
한편 이번 사분의자리 유성우 이후에도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와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각각 올 8월, 12월 밤하늘을 장식할 예정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