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시청. 순천시 제공 |
이번 프로그램은 ‘매산등 Happy Christmas’를 주제로, 조선 선교부가 개설한 호남 기독교의 성지인 매산등 근대 문화유산 답사와 함께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체험은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산타 디폼 만들기 △산타 머리띠 만들기 △크리스마스 양말 만들기 △매산등 풍경 상자 만들기로 준비될 예정이다.
올해는 그동안 개방되지 않았던 매산등 일원의 애양원 사유지 내 근대 문화유산들을 어린이 산타가 되어 답사함으로써, 110년 전 순천 선교사의 크리스마스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을 더했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13시 총 2회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 및 문의 전화(061-751-9945)를 통해 가능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110년 전 최초로 크리스마스를 기념했던 순천 선교부의 사랑과 헌신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지난 11월부터 매산등 성지순례길 프로그램을 운영해 4대 선교유산(선교·의료·교육·주거) 등 원형이 잘 보존된 근대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