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김 수출 전국 지자체 1위 '미래먹거리 효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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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마른김 수출 전국 지자체 1위 '미래먹거리 효자' 등극
마른김 거래소 도입 등 앞장
해외수출…김산업 중심 기대
  • 입력 : 2023. 12.11(월) 14:11
  • 목포=정기찬 기자
목포히가 김 산업 전문기관을 지정해 마른김 거래소 도입 등 김산업 특화에 매진 하고 있다. 목포시 제공
수산식품 김이 목포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효자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목포시는 김산업 전문기관을 지정해 마른김 거래소 도입 등 김산업 특화에 매진하고 있다.

11일 목포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으로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및 특화단지 육성’을 내걸고 △김산업 전문기관 지정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 △마른김 거래소 도입 등 목포 미래먹거리를 넘어 세계적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이사장 박홍률)가 전국 최초로 해양수산부 제1호 김산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으면서 김산업 특화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 센터는 올해 제12회 김의 날 행사에서 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주한 덴마크 외교부 소속인 덴마크 이노베이션센터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한-덴 해조류 교류협력 간담회, 북유럽 해조류 대규모 회의 참석 등 김관련 교류 협력을 진행했다.

지난3월 덴마크 이노베이션 센터장(디테 뢴더 바이써)과 현지 해양수산 새싹 기업 대표 등이 센터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두 센터 간 해조류 연구 협업사례 구축을 논의했다.

세계적 먹거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김은 올해 120개국에 수출액 7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목포 김 수출이 지난해 5500만불을 넘어 올해 7000만불 이상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마른김 수출 전국 지자체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목포시 지난 10월 누계 전체 수출은 9100만불, 수산물 수출은 7200불인데 김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수출액 75%, 수산물 수출액 94%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수산청과 대사관, 영사관, 일본 전국김가공협회, 전국김도매협회 등 5개 단체가 대양산단 김 가공공장을 방문하는 등 목포가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목포시의 김 수출 대부분은 대양산단에 집중되는데 목포시는 이곳을 김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해 김산업을 고도화하고 김 수출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대양산단에는 반경 500m내 15개 김 가공업체가 있으며 2025년 수산식품수출단지 준공, 2026년 마른김 거래소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산식품 수출단지 및 마른김 거래소는 해양수산부와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목포시가 추진 중인 시설로 총사업비 1200억원의 수산식품수출단지에는 김을 비롯한 수산식품 수출 기업을 위한 36개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 부지 내에 1300㎡ 규모로 조성될 마른김 거래소는 마른김 거래의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국내외 구매자를 위한 거래 유통망으로 자리잡게 될 전망으로, 최근 세계적 조미김 소비 증가 추세에 따라 해외 현지 김 가공공장과 마른 김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어서 거래소의 역할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시는 김을 목포를 넘어 세계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김 산업 고도화를 통해 김 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의 김 산업은 많은 일자리는 물론 소득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적 먹거리가 되고 있는 김 산업 도약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