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8일 여수시문화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기명 여수시장, 고기동 행정안전부차관, 박수관 공동위원장 등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임원진, 섬 관련 단체 및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뉴시스 |
10일 여수시에 따르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처 2본부 1실 8부 형태의 사무처로 구성돼 행사장 조성·전시 연출·행사 운영·홍보·참가국 및 관람객 유치 등 국제행사의 세부 실행을 추진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기명 여수시장,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YC-TEC 박수관 회장 등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 임원진, 섬 관련 단체 및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출범사와 함께 섬 박람회의 대외를 총괄하고 위상을 제고할 민간 조직위원장 임명식이 진행됐다.
김영록 지사와 정기명 시장과 함께 공동 조직위원장에는 여수 섬 출향인사를 대표하고 지역 사회에 꾸준한 봉사로 귀감이 되는 ㈜YC-TEC 박수관 회장이 임명됐다. 세 명은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헌신할 예정이다.
섬 박람회 성공 개최 세리머니와 비전 선포 퍼포먼스는 권역별 여수의 섬 주민이 참여해 섬과 섬을 잇는 의식을 통해 여수 섬 주민과 함께하는 국제행사라는 점을 표명해 눈길을 끌었다.
여수시는 중앙정부와 전남도, 민관이 합심해 섬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된 만큼 연내까지 기구 직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2024년 1월부터 공무원 파견을 통한 국제행사 세부 실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출범사를 통해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한 박람회 성공을 위해 조직위가 출범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섬박람회는 여수엑스포에 이어 여수 저력을 보여주고 미래 비전을 다지는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전남도도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의 아름다운 섬을 비롯해 우리나라 섬의 가치와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은 2년 9개월간 세부 실행계획을 탄탄히 준비해 여수가 모두가 꿈꾸는 미래 지속 가능한 섬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돌산 진모지구 주 행사장과 여수의 365개 섬에서 열린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