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 재난안전체험 '국민해양안전관'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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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진도에 재난안전체험 '국민해양안전관' 문 연다
해수부, 7일 남동리서 개관
'세월호 특별법' 270억 투입
  • 입력 : 2023. 12.06(수) 17:52
국민해양안전관 조감도
진도에 해양·재난안전 전문체험시설인 ‘국민해양안전관’이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7일 진도에서 안전한 바다 이용을 위한 기초 해양안전 수칙과 비상대응 요령 등을 교육하는 전문 체험시설인 ‘국민해양안전관’이 개관한다고 6일 밝혔다.

국민해양안전관은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국민의 해양안전의식을 높이고,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험형 교육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5년부터 국비 270억원을 투입했다.

국민해양안전관은 진도군 진도항에서 500m 떨어진 남동리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실내 1층에는 △선박탈출 △바다생존법(엎드려뜨기 등) △익수자 구조 △선박대피 등 다양한 해양안전 체험장이 있다. 2층에는 △소화기 △응급처치 △지진재난 △풍수해재난 등 재난안전 체험장과 해양 관련 직업 체험관이 있다. 야외에는 세월호참사 추모공원인 해양안전정원도 마련됐다.

또 전국의 청소년들이 더욱 원활하게 해양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해양안전관 바로 옆에 청소년 활동 및 숙박시설인 ‘유스호스텔’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해양안전관은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미비한 사항을 보완한 뒤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민해양안전관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실제로 바다에서 꼭 필요한 해양안전 수칙들을 몸소 배우며 더욱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국민해양안전관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도=백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