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핵심사업 확산…빈곤·질병·소외 없는 광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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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핵심사업 확산…빈곤·질병·소외 없는 광주 만들겠다"
●김진곤 광주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기부 패러다임 온라인으로 넘어가
경제위기 극복 위한 모금 전략 고심"
  • 입력 : 2023. 12.03(일) 16:24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김진곤 광주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기부문화 패러다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갔어요. 광주 사랑의열매가 기부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 나눔문화 선도에 앞장 서겠습니다.”

김진곤 광주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효과적인 기부 활동을 통해 ‘가치 있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기부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온라인 기부 및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 더 많은 사람들에 기부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기업과 비영리 기관 간의 파트너십도 더욱 중요시되고 있어 기부 활동이 보다 전략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광주의 경우 올해 부동산 침체에 따라 건설업계 전반이 경영 위기에 시달리고 있어 이 같은 상황이 기부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사무처장은 “올해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부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모금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나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 사랑의열매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3개 핵심 사업을 통해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 사무처장은 “광주 사랑의열매는 배분사업을 통해 빈곤, 질병, 소외가 없는 행복한 광주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그중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3가지 지원사업은 △기회의 격차 완화 지원사업 △사회복지종사자 역량강화사업 △지역사회통합 지원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처장은 “‘기회의 격차 완화 지원사업’은 소득격차가 직업선택 및 교육기회의 격차로 이어짐에 따라 이를 완화하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관내 사회복지기관 8곳에 1억원을 지원됐다”며 “저소득 장애가정청소년의 교육격차 해소,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역량강화를 위한 취업 성공패키지 프로그램 등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무능력 향상교육을 제공해 위기대처 능력 및 전문성을 심화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기관 11곳에 1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마을학교 관계회복 지원체계 구축사업, 팬데믹 년도 입학아동의 기초학력 및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한 마음 방역 지원 등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사회구성원 간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 1일 시작한 ‘희망2024나눔캠페인’도 디지털 플랫폼과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새로운 세대에 맞춰 디지털 플랫폼과 소셜미디어 활용해 캠페인을 홍보·공유하겠다”며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을 행복의 삶으로 이끌고 광주에 아름다운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