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 |
지역특구제도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다.
무안군은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도자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도자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무안군은 전국 최대 생활도자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어 다른지역 도자산업에 비해 경쟁력이 높고 비교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안 도자복합산업특구는 청계농공단지 일원 86만 3000㎡ 규모이다.
이 곳에는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 동안 무안 도자산업 기반 조성, 무안 도자산업 활성화, 무안 도자산업 지원체계 구축 등 3개 분야 12개 특화사업에 총 232억 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423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196억 등 모두 616억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주요 특화사업으로는 도자 공용장비 구축, 전문판매장 조성, 공동브랜드 개발, 원료 표준화, 제품개발 및 마케팅 지원, 도자산업복합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12개 특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관광객 유치, 고용 창출, 해외시장 개척 등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무안 도자복합 산업특구 지정을 통해 무안 도자 명품화와 높은 브랜드 가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를 통해 무안 도자의 옛 명성을 되찾고 무안 도자의 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행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