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달 10여개 부처 개각 단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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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 대통령, 내달 10여개 부처 개각 단행 전망
영국·프랑스 순방 마치고 귀국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임명
  • 입력 : 2023. 11.26(일) 15:21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5박7일간의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5박7일간의 영국·프랑스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날 귀국한 윤 대통령은 개각 관련 보고를 받고, 인선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는 12월 초순께 내년 총선을 고려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 부처는 법무부, 국토교통부, 국가보훈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외교부 등 1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마지막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야권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거부권 행사) 여부도 내달 2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이번주 국무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영국을 국빈 방문해 리시 수낵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다우닝가(街) 합의’를 채택하고,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윤 대통령은 23일 프랑스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외교전을 펼쳤다. BIE 대표단과의 오찬·만찬,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등 공식 행사를 3회 열고 비공식 교섭활동에도 나서며 총력전을 폈다.

윤 대통령은 또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25일 임명했다. 이번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20번째 장관급 인사다.

지난 15일 국회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으나 야당은 김 후보자의 골프 관련 의혹, 딸의 학교폭력 의혹 등을 문제 삼으며 집단 퇴장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안이 송부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인 22일까지 청문보고서를 정부에 송부해야 한다. 그러나 여야가 김 후보자를 둘러싼 문제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청문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