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청년임대어선·임대농장·주택 지원…정주여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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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청년임대어선·임대농장·주택 지원…정주여건 박차
신안군 어선구입 임대 지원 39척
임대주택 29호중 19호 우선 공급
18개 임대농장 운영 2곳 추가구축
청년 유입 활성화 사업 집중 발굴
  • 입력 : 2023. 11.21(화) 10:37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군 팔금면에 위치한 딸기 경영실습 임대농장
신안군은 지난 2019년 부터 청년들에게 어선구입 임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신안군이 지속가능한 영농·경제활동을 마련하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신안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펼쳐나가고 있다.

신안군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어업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선구입 임대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총 39척(55명)의 어선이 어업활동에 종사하며 44억원의 어획실적을 올렸다. 청년 주거환경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압해읍 일원에 위치한 팰리스파크 연립임대주택 총 29호 가운데 19호 우선공급을 마쳤다. 임대어선, 주거환경 지원에 이어 영농활동에도 든든한 버팀목역할을 하고 있다.

암태면·팔금면·지도읍 3개 읍·면에 총 18개소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구축해 임차하고 있다. 16명의 청년농업인들이 임대농장을 임차해 딸기, 망고, 커피 등을 재배하며 영농기틀을 닦고 있다.

●“신안군 청년에게 어선도 빌려주네?”

신안군은 지역 수산업 활성화와 청년들에게 지속가능한 어업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선구입 임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신안군의 ‘청년이 돌아오는 해양신안을 위한 어선구입 임대사업’은 청년어업인과 귀어인을 지원하고 지역 수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된 어선구입 임대사업은 신안군에 거주하는 60세 미만의 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평균 1~3억원 상당의 허가어선을 구입해 임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사업의 주요 목적은 청년 어업인들이 초기 자본 없이 어선을 저렴하게 임대하고 임대 기간 종료 후 소유권을 인수하여 지속적으로 어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어업인들은 신안군에 정착해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 지역 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초기 임대료는 연간 원금의 0.5%였으나 코로나19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로 인한 어려움을 고려해 0.1%로 감경됐다.

총 9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운영되고 있는 임대사업을 통해 올해 기준 근해연승 1척, 연안개량안강망 4척, 연안자망 12척, 연안복합 7척, 연안통발 15척으로 총 39척(55명)의 어선이 총 44억원 실적을 올렸다.

매년 100여척의 추가 수요가 있음에 따라 신안군은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최현민 해양수산과장은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어선구입 임대사업은 해양수산부와 타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신안군은 가칭 ‘신안군 귀어진흥 재단법인’을 설립해 임대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양식분야 등
신안군 팔금면에 위치한 청년 경영실습 임대농장. 팔금면 임대농장외에도 총 18개소의 임대농장이 운영중이다
다양한 어업 분야로 임대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청년 주거환경 지원 임대주택

신안군은 열악한 주거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신안군으로 전입하고자 하는 청년 등 외부인들에게 안정적인 정착기반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임대주택을 지원하고 있다.

자녀가 있는 가족, 신혼부부 등에 월 1만원 임대료로 주거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선보이고 있다. 임대주택은 신안군 압해읍 일원에 위치한 팰리스파크 연립임대주택총 27호다. 27호 가운데 지난 9월 19호 우선 공급을 마쳤다. 우선 공급 모집 당시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와 청년, 신혼부부 등 귀촌하는 사람들을 대상자로 모집한 결과 2: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호수는 입주가 공개 추첨 방식으로 결정했으며 입주자들은 입주 한달 이내에 전입신고를 완료하고 신안군민으로 살아가게 된다. 입주기간은 2년이며 1회 연장으로 최대 4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신안군은 이번 임대주택으로 주거 환경이 안정되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 팔금면에 위치한 청년 경영실습 딸기 농장
김준호 신안군 귀촌지원과장은“압해읍에 위치한 임대주택을 통해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파격적인 임대료로 주거부담을 완화하고 신안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농배움터전 임대농장

어선구입, 주택 임대 외에도 경영실습 임대농장도 운영중이다.

암태면·팔금면·지도읍 3개 읍·면에 총 18개소의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조성해 청년농업인들에게 임차하고 있다

임차 기간은 기본 3년 단위로 단위면적당 농작물 총수입액에 10/1 금액으로 산정해 임대해주고 있다. 3년 임차 만기시 1년 단위로 재연장이 가능해 최대 6년 동안 청년들이 농장을 임대할 수 있다.

농장 위치와 작목, 인원 등을 살펴보면

△팔금면 4개소·딸기·4명 △암태면 ·4개소·커피·4명 △암태면5개소·망고·5명 △지도읍3개소·망고·3명 등이 재배중이다.

신안군이 경영실습임대농장을 구축한데는 청년농업인들의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박강용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에게 기술 습득을 위한 기회를 제공해 영농창업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해서다”며 “스마트 농업문야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정밀농업·생산성 제고를 위한 스마트 온식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경영실습임대농장은 스마트온실로 식물의 적정 생육 온도를 조절해 고온 피해를 줄이면서 여름철 재배가 힘들었던 작물도 가능한게 특징이다.

시설 내부 공기순환이 원활한 커다란 내부 용적과 무더운 여름철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은박지 형태의 차광망,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팬, 안개 분사 시스템 등 각종 온도 저감 장치를 활용해 시설 내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이 같은 시설 덕분에 지난 9월부터 딸기 재배를 시작하고 있으며 열대작물인 커피, 망고 등도 재배할 수 있다.

신안군은 경영실습 임대농장 추가 조성으로 청년농업인들에 영농활동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 과장은 “올말까지 예산 8억원을 투입해 암태면 2개소에 아열대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900평 규모 스마트온실을 신축할 예정이다. 재배작목은 파파야로 청년 임차인 2~3명을 고려 중이다”며 “기후온난화 대응과 아열대 작물 생산을 위한 권역별 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해 청년들의 영농활동 학습배움터 역할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어선구입 임대사업, 임대주택, 경영실습임대농장 운영 등을 통해 올해 기준 총 260명의 청년인구가 신안군에 유입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어선구입, 임대주택, 경영실습임대농장 운영 등 청년인구가 신안에 정착해 영농·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청년을 대상으로한 사업을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