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일원에 올해 첫 상고대가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작년은 11월3일 노고단에서 첫 상고대가 피었다.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 제공

절기상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에 광주·전남에서 올 가을 첫 영하권 기온이 관측됐다.

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은 서해상에서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진다.

추위가 찾아오면서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전남 일부 지역에서 영하권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광주·전남 주요지점의 아침 최저기온은 곡성 영하 0.6도, 화순 영하 0.2도, 보성 0.1도, 영암 0.9도, 순천 2.6도, 광주 3.8도, 완도 5.4도, 목포 5.9도, 진도 6.7도 등이다.

이는 평년보다 최대 10도 떨어진 것으로 기상청은 파악했다.

낮 최고기온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16~19도 사이를 기록해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전남은 다음날인 9일까지 대체로 흐리다 같은날 오후에 접어들며 5㎜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남 전해상에서 0.5~1m 사이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큰 다소 쌀쌀한 날씨가 예상돼 건강관리에 대비해야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