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갈매기들이 강한 바람을 피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7일 광주·전남은 대체로 흐리고 기온이 낮은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 오후들어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2도, 낮 최고기온은 13~17도 사이로 전날과 비교해 최고기온이 7도 가까이 떨어졌다.

곳곳에서 강한 바람이 예보된 상황에 전남 해안가 대부분 지역(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고흥·보성·광양·순천·장흥·강진·완도·여수·거문도,초도)에는 전날 늦은 오후부터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일부 전남남해안에는 시속 90㎞ 이상(초속 25m 이상)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전남 해역 모든 앞바다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파도의 높이가 최대 5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다소 쌀쌀한 날씨가 예상돼 추위에 대비해야겠다”며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풍이 불며 피해가 예상되니 건설현장과 농가 등지에서는 시설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