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친환경 캠페인' 지역 ESG 경영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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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친환경 캠페인' 지역 ESG 경영 선도
잔반 줄이기 '소주잔' 눈길
테이프리스 택배상자 도입
  • 입력 : 2023. 11.02(목) 11:20
  •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광주신세계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잔반 줄이기 ‘소주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신세계가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 내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2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하 1층 직원식당에서 임직원과 협력직원들을 대상으로 잔반 줄이기 캠페인인 ‘소주잔’을 전개하고 있다. ‘소주잔’은 ‘소’중한 지구를 망치는 ‘주’범은 ‘잔’반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음식폐기물 감소를 통한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한다. 임직원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식단을 제공해 광주신세계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음식폐기물을 줄여가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잔반 줄이기 이외에도 일상 속 자원 재활용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9월 14일에는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서구청과 함께 서구 팔학산 유아숲체험원에서 ‘알쓸커모’(알수록 쓸만한 커피박 모으기)라는 이름으로 커피박 재활용 캠페인을 벌였다. 다 쓴 원두를 원료로 친환경 비료와 식물재배키트를 만들어 친환경 비료 10㎏ 100포대를 유아숲체험원에 기부해 이곳을 찾는 아이들 1000여 명이 친환경 비료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함께 기부한 식물재배키트 90세트 역시 생태 체험 프로그램 교육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신세계그룹 차원의 ESG 활동도 눈길을 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5일부터 SSG닷컴에서 신세계백화점 상품을 구매해 선물하는 경우 친환경 택배상자로 배송하고 있다. 고객이 SSG닷컴에서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접착테이프를 사용하지 않은 ‘테이프 리스 박스’에 천연 종이로 만든 ‘선물카드’를 더해 배송한다.

테이프 리스 박스는 분리 배출시 재활용이 쉽고, 테이프를 뜯느라 상자가 훼손될 일이 없어 재사용하기에도 좋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1년 백화점 최초로 종이 전단 광고를 없애는 등 친환경 쇼핑 문화 정착에 앞장서 왔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소주잔’이나 ‘알쓸커모’ 캠페인은 친환경 활동을 일상에서 임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들이다”며 “광주신세계는 현지법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 맞춤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