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마트, '홈카페' 캡슐커피 판매 확대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유통
광주 이마트, '홈카페' 캡슐커피 판매 확대
지난달 매출 8.9% 신장
매장 확대·전용 매대 도입
  • 입력 : 2023. 11.01(수) 14:42
  •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이마트 로고.
이마트는 찬바람이 부는 커피의 계절이 다가오며 원두커피 대중화와 집에서 커피를 블렌딩해마시는 홈카페 소비층이 늘어나 캡슐커피 매대를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편리하다면 기꺼이 비용을 더 지불한다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열풍에 홈카페 시장도 영향을 받아 캡슐커피 매출이 증가했다.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0월1일부터 31일까지 캡슐커피 매출은 8.9% 신장했다. 올 1월~10월까지 믹스커피, 원두커피 매출은 전년수준 정도에 그친 것에 반해 캡슐커피는 5.5%신장했으며 22년도 가을 ·겨울 시즌인 10월~12월누계도 7.0% 신장했다.

홈카페 인기로 기존 원두를 갈아 거름종이에 커피를 내리는 사람도 늘었지만 캡슐 하나로 1분 정도의 시간만 투자하면 빠르고 간편하게 커피를 즐기는 캡슐커피 등장으로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캡슐커피를 선택해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1분 남짓 시간으로 고퀄리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편리함과 더불어 캡슐커피의 종류가 다양해진 것도 매출 상승 요인 중 하나다.

지난 2020년 기존 돌체구스토만 운영하던 이마트는 네스프레소, 스타벅스 캡슐커피 16종을 새롭게 선보였고, 이탈리아 3대 커피브랜드 라바짜, 벨기에 1등 커피브랜드 벨미오의 캡슐을 선보이며 상품 종류를 100여까지 대폭 확대했다.

이마트는 캡슐커피 시장 확대에 따라 캡슐커피가 더욱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전용 판매 매대를 도입하고 매장을 기존보다 넓히는 등 트렌드에 따른 매장 변화도 실시했다.

김세민 이마트 광주점장은 “편리함에 다양성을 더하며 캡슐 커피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