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다음달 3일 개막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경기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펼친다. 전남도 제공 |
개회식에는 8000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체전에 준하는 조건으로 전남도와 체전단, 경찰, 소방 분야별 민간전문가 등 24명을 구성·운영하여 합동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주요 중점 점검사항으로는 △시각장애인이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 안내판 및 음성 안내기 설치 △화장실 변기 자동 물 내림 센서 및 비상호출벨 설치·작동 △휠체어 이동 동선 바닥 단차 확인 및 핸드레일·슬로프 안전 설치 △간이 경사로 안전 설치 △안전요원 배치 △인파 관리, 질서유지, 긴급차량 동선 확보 △장애인을 고려한 주무대 시설물 구조 안전성 여건 △누전차단기, 규격전선, 전선 노출 여부 △가스배관 고정 및 누출 여부 △화기관리, 적절한 화재진압장비 배치 △승강기 안전 △비상 통화장치, 도어 안전장치 작동 여부 등이다.
안전점검 결과,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시정할 수 있도록 하고, 즉각 조치가 어려운 사항은 개막전까지 장애인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방침이다.
오미경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장애인체전은 무엇보다 선수들의 안전과 편의가 우선이 돼야 한다”며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로 참가 선수들이 불편 없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전국체전과 같이 장애인체전 기간에도 소방본부와 합동 ‘안전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만일의 사고에 신속 대처할 방침이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