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전남 의대 신설 촉구 건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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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전남 의대 신설 촉구 건의안’
환경복지위원회, 만장일치 가결
  • 입력 : 2023. 10.19(목) 17:09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광주시의회 전경.
광주시의회가 전남도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광주시의회는 19일 제320회 임시회 제1차 환경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전남지역에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는 ‘전남도 의과대학 신설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환경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전남지역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 지역 환자들이 광주까지 긴급 이송되던 중 골든타임을 놓쳐 숨지고 있다”며 “열악한 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전남도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하고자 건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17년 만에 의대 정원 확대에 나섰지만 의료현안협의체 회의에서 의대 신설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이에 환복위 위원들은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구하지 못해 필수·공공의료 인프라 부족에 허덕이는 전남 의료 현실에선 기존 의대 정원 확대만으로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도, 전남의 필수·공공의료 체계 붕괴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전남은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대와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매년 83만명이 다른 시·도로 원정 진료를 떠나고 있다. 의료비 유출은 연간 1조6000억원에 달한다”며 “노후 산업단지에서 산재가 빈발하고 섬이 많아 응급의료에 분초를 다퉈야 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의대 신설과 상급 종합 대학병원 설립은 너무나 당연한 요구다”고 주장했다.

건의안은 오는 24일 제320회 제6차 본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