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사설>코로나 이후, 광주 도심 속 축제 기대한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설
[전남일보]사설>코로나 이후, 광주 도심 속 축제 기대한다
양림동·금남로 등 축제 잇따라
  • 입력 : 2023. 10.16(월) 17:50
가을이 익어가는 계절, 광주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이번 주 광주 도심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맞는 첫 행사다. 이번 도심 예술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대한다.

서막은 16일부터 시작된 굿모닝 양림 축제다. 양림오거리와 양림미술관, 펭귄마을, 공예거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전시와 공연, 인문학 콘서트 등의 행사가 마련돼 양림동과 광주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양림동 버들숲 청년창작소와 공예거리 야외광장 등지에서는 근대의상과 정크아트, 캘리그라피, 미술관 도슨트 투어, 굿모닝 양림 감성그네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근대역사문화 마을인 양림동에서 태어난 인물과 인문학적 접근 만남도 이어갈 수 있다.

오는 20일부터는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개최되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도 눈에 띈다. 코로나로 인해 소규모 분산 개최했던 예년과 달리 이번 축제는 5·18민주광장을 중심으로 금남로와 예술의 거리까지 장소를 늘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거리예술축제로 만든다는 것이 광주문화재단의 설명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팀도 국내·외 9개국 35개에 이른다. 고독, 갈등, 청년, 기후위기 등 현시대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대지미술 작품과 동시대적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광주 예술단체인 청년 예술창작그룹 ‘모이즈’ 등 광주만의 특색 있는 공연도 마련된다.

문화가 있는 삶은 아름답다. 문화를 통한 치유도 화려하고 경이롭다. 이번 주 광주 도심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에 많은 광주·전남 지역민과 관광객이 찾아 평범한 일상을 넘어 한층 윤택한 문화적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 행사에 참여하는 예술가들도 뜨거운 예술적 열정으로 도심 속 ‘가을 축제’를 빛내야 한다. 광주시와 광주남구, 광주문화재단 등 주최 측도 시민들이 불편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