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멜론, 멜론으로 황금알 낳는 농업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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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곡성=멜론, 멜론으로 황금알 낳는 농업인 될 것"
곡성멜론㈜ 이선재 대표, 전남도 10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2009년 208명과 출자해·설립
멜롱살롱 체험센터 체험제공
  • 입력 : 2023. 10.16(월) 16:09
  • 박간재 기자
전남도 ‘10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된 이선재 농업회사법인 곡성멜론주식회사 대표. 전남도 제공
“곡성 하면 멜론이 맛있는 곡성이란 말이 나오게끔 멜론을 활용한 융복합산업을 발전시키겠습니다.”

전남도의 ‘10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된 이선재 농업회사법인 곡성멜론주식회사 대표가 밝힌 포부다.

이 대표는 멜론을 황금알을 낳는 고소득 작물로 육성해 주목받고 있는 농업인이다.

이대표는 고품질 멜론 생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9년 멜론을 재배하는 208명의 농업인이 출자해 설립했다.

멜론의 표준 재배 메뉴얼 제작, 지속적 농가 교육,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 공동선별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연간 950톤의 고품질 균일화된 멜론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원물 중심의 생산·판매는 브랜드 강화와 소득 증대에 한계가 있어 2015년부터 ‘멜롱살롱’ 복합체험센터를 설립을 통해 농촌융복합산업 추진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센터에는 멜론 카페를 비롯해 멜론 수확, 멜론 빙수, 멜론 찹쌀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최근 멜론 비타민, 멜론 과자 등 가공 상품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 2020년 국내 430개 매장을 보유한 카페 탐앤탐스와 연계해 곡성멜론 스무디 출시를 통해 브랜드 전국화에도 나서고 강레오 셰프와 협업을 통해 ‘강레오가 직접 재배하는 멜론농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수확 파티를 개최해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곡성멜론의 이러한 노력은 멜론이 곡성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하고 전국 최초 ‘지리적 표시 등록’ 성과로 이어졌다.

이선재 대표는 “곡성멜론 인지도 제고에 앞장 서달라는 의미로 책임감이 높지만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자리매김 되기 위해 노력 하겠다”며 “농촌융복합산업이 농업인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이끄는 데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