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어등산 제3자 공모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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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신세계그룹, 어등산 제3자 공모 참여한다
신세계프라퍼티, 오늘 단독 응모할듯
광주신세계 확장 이전 심의도 개최
  • 입력 : 2023. 10.12(목) 15:29
  •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미래형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투시도. 신세계프라퍼티 제공
광주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중인 신세계그룹이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제3자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유통가 등에 따르면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13일 마감하는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제3자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그동안 적극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최근 공모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가 단독으로 공모에 참여할지 관심이다. 제3자 공모는 사업의사를 먼저 밝힌 업체와 개발사업에 관심있는 또다른 기업이나 개인의 경쟁을 유도, 최적의 사업자 선정을 유도하는 방식인데, 아직까지 현대백화점이나 롯데 등 다른 유통기업의 참여 움직임은 없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방향에 대한 광주시의 대시민 발표 이후 신세계 프라퍼티가 1조3000억원을 투자해 어등산에 그랜드 스타필드를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안함에 따라 이뤄졌다.

광주시는 신세계 프라퍼티가 제출한 사업 제안서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마친 뒤 이를 토대로 공모 지침을 설계했고 13일 하루 응모 업체를 접수 받는다.

신세계 프라퍼티가 단독으로 응모할 경우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가 진행된다.

앞서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12월 총 1조 3000억원 규모인 광주 어등산에 ‘그랜드 스타필드’를 짓겠다고 제안하면서 18년 동안 표류했던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한편 광주시는 13일 광주신세계 확장 이전을 위한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 심의도 연다. 광주시는 이날 광주신세계가 제안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대해 심의를 벌일 예정이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11월 주차장 부지와 이마트를 통합하고 그 사이에 있는 광주시 소유 도로를 사업지에 편입해 개발하는 안을 제출한 바 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