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가을 축제 속으로 힐링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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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슈
전남 가을 축제 속으로 힐링여행 떠나요
신안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
장성 황룡강 가을꽃 축제
강진 갈대축제 프로그램 확대
화순·함평군서도 국화 축제
나주 영산강은 살아있다
20~29일 영산강둔치서 개막
전통 파시 ‘목포 항구축제’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 등
가을맞이 축제 한마당 잔치
  • 입력 : 2023. 10.12(목) 11:27
  • 조진용 기자
함평군이 20일부터 국향대전을 열기위해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함평군 제공
오는 20일부터 영산강둔치 체육공원일원에서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가 열린다. 나주시 제공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가 오는 20~29일 고인돌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화순군 제공
전남 곳곳에서 형형색색의 꽃들이 관광객들을 반기면서 본격적인 가을 지역 축제 막이 올랐다.

지난 6일부터 신안군 병풍도일원에서 맨드라미축제와 장성 황룡강 가을꽃 축제가 개최됐다.

13일부터 강진 춤추는갈대축제, 20일부터 화순·함평 국화축제, 나주축제, 목포항구 축제, 영암 월출산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장성 황룡강변·신안 병풍도 꽃 활짝

신안군 과 장성군에서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신안군 증도면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가 한창이다. 오는 15일까지 '사랑의 물든 맨드라미의 섬'이라는 주제로 섬 맨드라미 축제가 진행된다. 병풍도 맨드라미공원은 재배면적 14.1㏊로 전국 최대 규모 340만본 1억400만 송이 맨드라미가 반기고 구릉지로 마을과 갯벌이 한눈에 보이는 경치를 선사한다.

장성군에서도 지난 7일부터 '황룡강 가을꽃 축제'가 시작됐다. 15일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진행되는 축제에 군은 텐트와 돗자리, 의자, 테이블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수상자전거, 유에프오 보트부터 디스코팡팡, 꽃길 열차까지 마련했다.

연꽃정원, 힐링허브정원, 해바라기정원 등을 조성해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등 가을꽃을 배경으로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저녁시간에는 신규 설치된 용작교 조명과 문화대교, 플라워터널 야간경관, 꽃길 전체를 조명으로 밝혀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했다.

●춤추는 가을 강진 갈대 '손짓'

강진의 대표 축제인 제8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13~22일 강진만생태공원 일원에서 '춤추는 갈대길 따라 피어나는 꽃 사람'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갈대축제는 기획, 체험, 공연, 전시, 부대행사 등 총 5개 분야 46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지난해 대비 11개의 프로그램이 늘어났다.

지역 자연생태 해설가의 재치 있는 설명과 함께 떠나는 갈대숲 생태 탐험대는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 접수와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이번 갈대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갈대숲 미디어파사드도 주목된다. 갈대밭을 대형 스크린 삼아 다양한 영상쇼가 펼쳐지며 가을밤 몽환의 세계로 관광객을 인도한다.

군은 축제기간 향토음식관과 강진명품 청자판매관, 강진 농특산물 판매관, 명품 한우 판매관 등을 운영해 경제 파급효과를 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화순·함평 국화 축제 20일부터

화순군과 함평군에서는 국화꽃을 활용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국화향연이 20~29일 고인돌공원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장 15㏊ 면적에 국화 40만주와 해바라지 10만3000주, 경관작물 8만7000주 등을 심어 꽃밭을 조성하고 2㎞에 달하는 맨발 걷기 코스를 신설했다.
지난 7일 부터 시작된 장성 황룡강 가을꽃 축제. 장성군 제공

21일 개막식에는 김용임, 나태주 등 가수가 출연하는 등 콘서트와 오케스트라, 버스킹 무대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는 천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와 한국 난 전시대회, 생활체육 배드민턴 대회가 열린다.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국향대전은 '나를 위한 행복 여행 in함평 국화'라는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17일간 진행된다.

국향대전에서는 대형 선물상자, 꽃다발 등 국화를 이용한 조형물과 국화분재, 대국 전시관 등 국화의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군민과 함께하는 국향플래시몹, DJ뮤직박스 등 여러 공연들과 국화차시음, 국화막걸리 만들기 등도 체험해볼 수 있다.

●나주축제·목포 항구축제 20일 개막

오는 20~29일 영산강둔치 체육공원 일원에서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고대 마한에서부터 고려, 조선, 근·현대 시기별 역사관·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영산강을 배경으로 나주 지역이 번성했던 당시 모습을 축제로 승화한다.

마한 옹관 체험, 왕건과 장화왕후(버들 낭자) 뮤지컬, 왕건-견훤 앙금 굿풀이 고려 향가 메들리, 서편제 판소리 명창전, 학생항일운동 현대무용, 영산강 아리랑 미디어 퍼포먼스, 전통춤연희(나주목관무부), 홍어장수 마당극 등 시기별로 나주의 특색과 매력이 담긴 공연과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목포항과 삼학도일원에서는 20일부터 항구축제가 열린다. 올해 항구축제는 '청년과 함께하는 글로벌 파시 항구!'를 주제로 항구만의 특색, 목포만의 고유 맛, 아시아 문화예술 교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바다 위 어시장을 표현한 전통파시로 해상퍼레이드와 함께 만선배가 입항하는 모습을 연출해 항구축제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목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목포항을 따라 축제공간을 세대별로 △파시존(2060) △항구존(7080) △청년존(현재) 3 구역으로 나눠 과거 현재 미
장성황룡강 가을 꽃 축제가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장성군 제공
래의 글로벌 파시를 연출한다.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 28일~11월2일

영암군이 오는 28일부터 11월12일까지 월출산기찬랜드와 영암읍 일대에서 '2023 월출산 국화축제'를 개최한다.

'국화, 빛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을 국화 1억송이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민선 8기 선보이는 새로운 영암군 캐릭터 '남생이'와 '달토끼', '월출산'이 구름다리 조형물과 함께 기찬랜드 입구부터 관광객을 맞이한다. 트로트가요센터, 가야금산조기념관, 야외공연장, 물놀이장, 김창조 생가터 등 공간에는 '폴 인 러브 영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등의 테마로 국화 24만여점을 배치해 오색 국화향으로 가득 채운다.

축제 주제인 '빛'에 맞춰 기찬랜드 물놀이장에 '달빛 폭포'를 일루미네이션 조명 장식으로 연출하고, 축제장 곳곳에 특색있는 야간 포토존과 조형물 등을 설치한다.

영암군은 29일 '영암군민의 날' 전야제와 연계해 영암 최초로 '드론 라이팅쇼'도 벌인다. 월출산과 달빛을 배경으로 영암의 밤을 역동적으로 수놓는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