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사람들>박은지(큐레이터·미술평론가)(56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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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광주사람들>박은지(큐레이터·미술평론가)(562/1000)
  • 입력 : 2023. 10.12(목) 10:28
  • 유슬아 PD
“안녕하세요. 큐레이터이자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은지입니다.

컴퓨터와 AI가 무한정으로 발달해 가는 시대를 맞아 예술의 시공간적 의미에 대해 객관적 승화가 요구되는 시점에 미술평론가와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화순 능주에 <갤러리 아트14>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종화의 큰 어르신 허백련 선생의 정신을 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설립된 의재미술관 학예연구실장으로서 한국화에 대한 폭넓은 교류를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하고, 고려대 고고환경연구소 연구원으로 아차산 고구려 유적 발굴에 참여해 고미술을 학습했습니다.

KBS스페셜 리서처로 활동하면서 <김대중, 고르바초프 특별대담 : 한반도 평화의 조건> 제작에 참여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미국 애틀란타 Mercer 대학에서 1년간 연수하면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했고, 어학이 가능하게 된 것은 좋은 기회였습니다.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에서 <어린이를 위한 국내 지식그림책의 미래설계>로 석사학위 졸업을 했습니다.

뉴노멀시대 문화예술에 대한 가치구현이 절실한 시대에 우리는 무슨 생각으로 살고 있는지 창작자·창작공간·소통교류·교육시스템은 모두 이상이 없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광주와 전남이 <문화예술의 수도>라고 생각하는것은 진부하고 무능한 사람들의 자조 섞인 넋두리라고 생각합니다.

광산구청에서 전국 최초 <문화기획자>로 근무해 공무원으로서 시민들과 접촉하여 많은 대화를 나눴고 윤상원 열사 생가 문화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지금도 서울, 경주, 싱가포르 아트페어에 참가, 청년작가 공모전을 개최하고 젊은 음악도를 국제무대로 진출시키는 모차르트한국콩쿨 광주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유럽진출을 돕고 있습니다.

자연환경과의 교감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삶을 지향하며, 500여명의 주요 작가와 소통한 <켜를 바꾼 큐레이터>의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석변개의 현대에 문화예술세계는 비판적 새로움이 아쉬운 시대라 생각해 싸목싸목 섭렵하고 헤쳐 나아가고자 합니다.”
유슬아 PD seula.yu@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