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 KIA타이거즈 제공 |
KIA 박찬호는 지난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팀이 2-3으로 뒤지던 5회초 1사후 KT 이선우의 직구에 왼쪽 팔뚝 부위를 맞았다.
박찬호는 사구 후 1루로 걸어나간 뒤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했고, 대주자 오선우와 교체됐다. 박찬호는 검진을 받기 위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고, 5일 재검진도 받았다.
KIA 관계자는 “5일 오전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X-레이 및 CT 촬영 결과 왼쪽 척골 분쇄 골절로 최종 진단을 받았다”며 “6일 같은 병원에서 핀 고정술을 받을 예정이며 총 재활 기간은 12주 정도 소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올시즌 130경기 타율 0.301에 3홈런 52타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34를 기록했다. 지난 9월 12일 대구 삼성전서 슬라이딩 하다 손가락 인대를 다쳐 2주간의 공백이 있었으나 빠르게 회복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5위 싸움에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정규시즌 10경기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