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유도 김지정,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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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순천시청 유도 김지정,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
여자 63㎏급 동메달결정전서 한판승
  • 입력 : 2023. 09.26(화) 11:19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뉴시스
한국 여자 유도대표팀 김지정(순천시청)이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63㎏급 동메달결정전에서 키르기스스탄 아디나 코치콘바예바를 상대로 공격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여자 유도대표팀 김지정(순천시청)이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63㎏급 동메달결정전에서 키르기스스탄 아디나 코치콘바예바를 상대로 공격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
순천시청 유도팀 김지정(26)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정은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6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아디나 코치콘바예바를 상대로 한판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지정은 1회전서 차예브 아퀼리나(레바논)에게 반칙승(지도 3개)을 거두고 2회전서 쿠율로바 에스미굴(카자흐스탄)를 안다리걸기 되찾기로 절반을 따내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지정은 준결승서 다카이치 미쿠(일본)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디나 코치콘바예바를 상대로 지도 하나 씩을 주고받은 뒤 경기 시작 2분21초 만에 빗당겨치기로 절반을 따냈다. 이어 곁누르기 기술로 추가 절반을 얻어 2분32초 만에 한판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냈다.

김지정은 경기 후 “4강전 패배 후 마음을 이대로 놓으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집중을 못할 거 같아 거기에 연연하지 않고, 다시 새롭게 준비하려고 했다. 감독님과 상대 분석을 함께 해서 경기에 임했다”면서 “전날 전화 통화를 통해 아버지께서 ‘항상 이기든 지든 너를 믿고 응원한다’고 해주신 말씀이 힘이 됐다. 무뚝뚝하게 ‘응, 응’이라고만 답했지만 속으로는 항상 많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