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웅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2연패·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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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시청 전웅태,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2연패·2관왕
남자 개인전·단체전 금메달 합작
자카르타 이어 2회 연속 金 쾌거
한국 첫 金, 태권도 품새 강완진
  • 입력 : 2023. 09.24(일) 19:09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한국 근대5종 남자 국가대표 전웅태가 24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남자 개인전 레이저런 경기를 1위로 마치며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포효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남자 근대 5종 간판’ 전웅태(광주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대회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이지훈, 정진화(이상 LH)와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올랐다.

전웅태는 2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총 1508점을 획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웅태는 승마 293점(7위), 펜싱라운드 233점(7위), 수영 312점(1위)을 기록, 전체 2위로 레이저런(육상+사격 복합)을 출발했다.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1위 이지훈(LH) 보다 32초 늦게 출발한 전웅태는 역주를 펼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웅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한국 근대5종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지훈은 승마(300점·1위), 펜싱(268점·1위), 수영(302점·7위), 레이저런(622점·12위) 등 총 1492점을 기록, 전웅태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웅태는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9년 만에 부활된 단체전에서도 이지훈, 정진화(이상 LH)와 함께 금메달을 합작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등극했다.

한국 근대5종 여자 국가대표 김선우가 24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차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한국 여자 근대5종 간판 김선우(경기도청)는 이날 중국 항저우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1386점을 획득해 장밍위(중국·1406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 나온 첫 메달이다.

김선우는 이번 은메달로 2014 인천 대회 단체전 금메달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자신의 세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태권도 품새 종목 간판 강완진(홍천군청)은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의 강완진이 24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 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태권도 품새 개인 결승에서 품새를 하고 있다. 뉴시스
강완진은 이날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품새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1, 2경기 평균 7.730점을 기록해 대만의 마윈중(7.480점)을 꺾었다.

한국 유도 남자 60㎏급 에이스 이하림(한국마사회)은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하림은 중국 항저우 샤오산린푸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60㎏급 결승전에서 양융웨이(대만)에게 절반을 빼앗겨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한국 여자유도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은 아쉬운 반칙패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혜경은 이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 48㎏급 아비바 아부자키노바(카자흐스탄)와 4강전에서 연장(골든스코어) 끝에 지도 3개를 받아 반칙패를 당했다.

이혜경은 도복을 잡는 과정에서 두 차례 손으로 상대 선수의 얼굴을 친 장면이 문제가 돼 결국 동메달결정전 진출권을 박탈당하며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