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욱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정무특보와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 등이 18일 오후 5·18민주광장에서 ‘이재명 당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채택‘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정진욱광주미래연구소 제공 |
![]() 친명계 원외모임인 더민주 광주혁신회의가 18일 광주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대표를 탄압하는 정치 검찰 규탄하고 있다. 김해나 기자 |
정진욱 이재명 당대표 정무특별보좌역과 박노원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 등 14명은 18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이 대표 체포 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은 이날 19일째 단식 투쟁 중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실려 간 이 대표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해 오는 21일 표결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는 군사 독재 정권보다 더 지독하고 무도한 검사 독재 정권 아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 검찰의 사전 구속영장 청구는 명백히 야당과 야당 대표 탄압이자 이 대표를 제물 삼아 국회 체포 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민주당을 분열시키고 국회 투쟁력을 약화하려는 술책이다”며 “도를 넘어 불법으로 치달은 지 오래된 정치 검찰들에 대한 탄핵을 해야할 때다”고 말했다.
이들은 민주당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이 대표 체포 동의안 부결 당론 채택 △일치단결해 검사 독재 정권과 투쟁 시작 △시민사회와 범국민투쟁본부 구성 △민주당 비상 의원총회 결의에 대한 실행 계획 실천 등을 촉구했다.
친명계 원외모임인 더민주 광주혁신회의도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 대표를 탄압하는 정치 검찰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광주혁신회의는 “검찰은 1년6개월 동안 400여번의 압수수색과 수차례의 검찰 소환에도 혐의만 남발할 뿐 실제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악의적 여론몰이와 사람으로서 견디기 힘든 조롱으로 일관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이 대표에 대한 명백한 정치적 탄압이다”며 △이 대표에 대한 정치 탄압 중단 △체포 동의안 부결 △정치 검사 척결 △윤석열 정권 퇴진 △내각 총사퇴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검사 독재를 심판하고 퇴보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총집결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평당원 중심으로 민주당 혁신을 위해 모인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와 내년 총선 광주지역 예비 입지자들도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권에 장악된 검찰은 들끓는 민심을 반영한 이 대표 단식에 흠집을 낼 요량으로 단식 첫날부터 체포영장 청구를 꺼내고, 조롱하듯 두 차례 소환조사를 통해 방탄 단식이란 프레임을 씌웠다”며 “급기야 이 대표가 쓰러지자마자 영장을 청구해 검찰이 정치를 독점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체포 동의안으로 민주당을 흔들려는 윤석열 정권의 의도에 맞서 이 대표 중심으로 반윤석열 규탄 국민 항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