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고3 학생 국가자격증 응시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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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시, 고3 학생 국가자격증 응시료 지원한다
9개 고교에 3억여원 투입
1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한국사·외국어 자격증 등
사회 첫 진출에 도움 기대
  • 입력 : 2023. 08.02(수) 14:08
  • 광양=안영준 기자
광양 시청.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사, 운전면허증 등 국가공인자격증 응시료 지원에 나섰다.

2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역 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돕고 졸업 때까지 의미 있는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비용으로 1인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시비 3억2000만원의 예산을 지역 내 9개 고등학교 학생 수 비율에 맞춰 지원한다. 이달 중 학교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이번 자격증 취득비용 지원은 내년 2월 8일까지 취득한 자격증에 한하며 지원 대상자는 부모(보호자)와 함께 광양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중 △운전면허증 △컴퓨터 관련 국가자격증 △한국사 능력자격증 △외국어 자격증 등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이다.

지원금액은 자격증 응시료를 기준으로 10만원 이하는 전액을 지원하고, 10만원 초과 시에는 기본 지원금 10만원과 10만원이 초과한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학생 1명당 1개의 자격증만 지원하며 최대 지원금은 30만원이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은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응시료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자격증 취득 후 소요 비용을 입증할 수 있는 자격증 사본, 응시료 영수증 등을 학교로 신청하면 학교에서 학생 계좌로 지원금을 입금한다.

지원금 대상자 선정기준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우선지원, 선착순 지원 등 학교별로 차이가 있어 정확한 내용은 해당 학교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탁영희 교육청소년과장은 “지역 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자격증 취득비용을 지원해 사회 첫발을 내딛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2021년부터 ‘고3 학생 자격증 취득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9개교 573명의 학생에게 자격증 취득비용을 시비로 지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