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오는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광주 주영재가 지난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구FC와 23라운드 홈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을 넣은 뒤 이정효 감독과 포옹하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광주FC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15일 대구FC와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주영재의 K리그 데뷔골에 힘입어 앞서갔지만 이근호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끈끈한 조직력을 다시 한번 선보였고 22라운드 제주전(0-0 무)과 21라운드 강원전(1-1 무)에 이어 3연속 무승부로 승점을 차근차근 적립했다.
그럼에도 광주는 만족하지 못했다. 시즌 8승 7무 8패(승점 31)로 6위에 올라있지만 7위 대전하나시티즌과 8위 제주유나이티드, 9위 인천유나이티드가 모두 1점 차로 바짝 추격해있고 3위 FC서울, 4위 전북현대모터스와도 6점 차로 2경기 차 접전을 펼치고 있다.
광주가 이번 수원FC전에서 승리한다면 중위권을 넘어 상위권 도약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광주는 절실한 마음가짐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반드시 승리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최근 어린 선수들이 돋보이고 있다. 허율이 토마스, 이희균 등과 호흡을 맞추며 최전방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창출하고, 주영재도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자신감이 최고조에 올랐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에 최종 승선한 정호연도 이강현과 함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고, 각각 경고 누적과 체력 안배 목적으로 휴식을 취한 이순민과 안영규 역시 더 강해진 에너지 레벨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번 상대 수원FC는 올 시즌 5승 5무 13패(승점 20)로 10위에 머물러 승강 플레이오프 위기에 있다. 최근 7경기 무승(2무 5패)과 2연패 늪에 빠져있고, 통산 전적 역시 16승 4무 6패로 광주가 압도적 우위에 있다.
하지만 수원FC는 라스 벨트비크와 윤빛가람, 김선민, 이광혁, 이승우, 로페즈, 김현 등 날카로운 공격 자원들이 포진해있다. 최근 안정적인 수비를 유지하고 있는 광주가 단단한 조직력으로 수원성을 함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