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 나설 팀K리그의 픽 일레븐 명단을 발표했다. 광주FC에서는 미드필더 이순민과 수비수 티모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경기에 나설 팀K리그의 ‘픽 일레븐’ 명단을 19일 발표했다. 픽 일레븐은 팀K리그를 이끄는 홍명보 감독(울산현대)과 최원권 코치(대구FC)가 구성했다.
수비수 이기제(수원삼성)와 골키퍼 조현우(울산현대), 미드필더 한국영(강원FC) 등 국가대표급 자원들이 다수 이름을 올린 가운데 광주FC에서는 미드필더 이순민과 센터백 티모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순민은 지난 201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다섯 시즌을 광주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압박, 투지를 장점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며 올 시즌 광주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광주FC의 우승과 승격을 이끌며 K리그2 베스트 11(미드필더)에 선정된 이순민은 올 시즌 23라운드를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것을 제외하고 22경기에 모두 출장 중이며 부주장을 맡아 리더십도 발휘하고 있다.
티모는 올 시즌 K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강력한 헤더와 끈질긴 대인 방어, 우수한 빌드업 등을 바탕으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자리매김했고,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2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태클과 인터셉트, 경합 등 각종 수비 지표에서 팀 내 선두를 달리고 있고, 패스 성공 횟수는 K리그1을 통틀어 3위를 기록하는 등 돌풍의 중심에 서서 기둥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